▲의정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의정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의정부시에서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후 도주했던 남편이 구속됐다.

28일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낮 12시30분쯤 의정부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직 후 극단적 선택을 할 생각으로 산으로 향했다가 3일만인 지난 26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 의정부시에서 “부모 둘 다 연락이 닿지 않고,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 방이 잠겨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이 집에는 사건 발생 이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인해 112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