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27일 도시미관 개선 및 광고효과 증대를 위해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고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정 게시대에 설치하는 상업용과 행정용 현수막에 적용된다.

색상 및 구성, 표기 방법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을 담고 있다.

해당 지침에 따라 주변 경관과의 조화, 심미성 및 가독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상하좌우 10~30㎝의 여백을 주고, 배경은 파스텔 톤의 연한 색(의정부시 경관계획 주조색)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용은 배경색을 포함해 4색 이내로 사용하고, 제목에는 적색을 사용할 수 없다.

가이드라인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계도 및 시범 설치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김미자 도시디자인담당관은 “그동안 현수막에 사용한 고채도의 자극적인 색상으로 도시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며, “이번에 마련한 가이드라인이 정착되면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경관 조성은 물론, 광고효과도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