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대학생 등 45명으로 구성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3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3년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시민 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혁신 기업 생태계 발굴을 주제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리빙랩(생활 실험실)' 시민 참여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3년 스마트시티 리빙랩 2차 시민 참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민 참여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직장인·대학생 등 45명으로 구성됐다. 참여단은 도시 문제를 찾는 '문제 발굴형 리빙랩'과 기업 혁신 기술·서비스를 시민이 실증·개선하는 '실증 지원형 리빙랩'으로 나뉜다. 지난 8월 문제 발굴형 리빙랩 발대식에 이어 실증 지원형 리빙랩도 이번 행사를 통해 활동에 나선다.

스마트시티 리빙랩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민 참여단 형태로 운영된다. '생활 실험실'을 뜻하는 리빙랩은 주민 또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법을 찾아보는 시도를 일컫는다. 시민 참여단은 기업 혁신 생태계 발굴을 위한 제품·서비스 실증과 성과 공유 활동을 벌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 사업' 일환으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마지막 배송 구간) 시민 주도 리빙랩'을 완료했다. 시민 157명이 자율주행 로봇을 도심 배송에 적용하는 실증에 참여했고, 편의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해 국정과제 우수 사례에도 선정됐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리빙랩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사업에도 반영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시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