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사업'에 올해 선정된 '상상빈대떡'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전통시장 내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점포를 명품점포로 공식 지정해 핵점포로 육성하는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상원에 따르면 경기도 명품점포는 독특한 스토리와 매력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서 3년 이상 영업을 유지해온 점포 중에 차별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포다.

명품점포로 지정되면 경기도지사 인증 현판을 부여받고, 시설 환경개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홍보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명품점포로 신규 지정된 부천 역곡상상시장의 상상빈대떡은 맞춤형 시설개선 지원을 받아 점포 내부 인테리어, 환기구 설치 등 점포 환경을 개선했다. 그간 전을 부칠 때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로 건강이 악화하고 손님도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번 명품점포 선정으로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김영남 상상빈대떡 대표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상동시장의 광천젓갈은 명품점포로 신규 지정돼 젓갈 쇼케이스 및 보관 냉장고 설치, 전기배선 시공 등 환경개선을 지원받았다. 멋스럽게 점포를 탈바꿈하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취약점도 극복했다.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명품점포 육성사업은 시장의 핵점포를 발굴해 육성하고, 명품점포를 중심으로 인근 점포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 지원·육성 활동으로 경기도형 명품점포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