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엄화영, 송채원, 장예원. 사진제공=인천시체육회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10년 연속 스쿼시 국가대표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팀 동료 송채원(인천시체육회)과 장예원(중앙대학교/전국체전 인천대표)도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봤다.

엄화영은 23일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24 국가대표 선발전(24세 이상)에서 7연승(무패)을 거두며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엄화영은 2015년부터 10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히며 존재감을 뽐냈다.

선발전 2위는 송채원(5승 2패)이 차지하며 국가대표 막차를 탔다.

송채원은 지난 8년 동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다 이번에 처음 정식 국가대표가 됐다.

23세 이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20년 청소년 대표를 지냈던 장예원이 2위(6승 1패)에 오르며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뽑히는 경사를 누렸다. 1위는 김다미(대구시청/7승)가 차지했다.

구륜회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들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해 2024년 국제대회에서도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스쿼시연맹은 세대교체 및 선수육성 차원에서 23세 이하/24세 이상으로 구분해 진행하던 지금까지의 선발전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은 나이와 상관없이 16명(랭킹 순 14명+청소년 1·2위)이 4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2위끼리 8강전을 펼쳐 승리하는 선수 4명을 국가대표로 뽑는다.

스쿼시 대표는 선발전 없이 우선선발(랭킹포인트 1위)되는 1명과 선발전을 통해 뽑히는 4명을 합해 남녀 각 5명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