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이 '인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이 '인천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도시 비전을 담은 '인천 선언문'이 22일 막을 내린 '월드헬스시티포럼(WHCF·세계건강도시포럼)'에서 채택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밝혔다.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올해 첫발을 뗀 월드헬스시티포럼에는 20개 국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폐회식에선 50여개 프로그램을 거쳐 토론한 결과를 종합한 '인천 선언'도 공식 채택됐다.

건강 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은 선언문은 '인천의 원칙'을 제시했다. 건강 기회와 의료 제공에서 공정한 사회 정의, 참여형 거버넌스, 도시 환경 지속가능성, 재난 복원력 등이 행동 원칙으로 발표됐다.

특히 선언문에는 “도시가 글로벌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람 중심의 도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활용, 창의적인 자금 조달, 긍정적인 집단 행동이 필요하다. 그 성공은 지방정부의 강력한 리더십, 지역사회 참여 및 접근 방식에 달려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월드헬스시티포럼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집단적 지식과 지혜를 모으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