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군포시는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12월 1일부터 100원 인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4년 동안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100원(일반인/카드 기준) 인상하기로 의결하고 요금조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 1250원에서 1350원으로, 청소년 880원에서 950원, 어린이 630원에서 68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4년간 경기도 마을버스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요금이었으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근 안양시 및 의왕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버스 이용률 급감, 운수종사자 부족, 운송원가 상승에 따라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운송수지 적자 누적 및 경영악화 등으로 마을버스 운행에 차질이 지속돼 부득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마을버스 내∙외부 청결과 운수업체의 친절도 향상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해 교통편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