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위상 제고 공헌
▲ 주인기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최근 '제6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2023 회계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뉴욕주립대학교
▲ 주인기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최근 '제6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2023 회계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뉴욕주립대학교

주인기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가 '회계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경영학과 재학생들도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 시험을 통과하면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한국뉴욕주립대가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SBU) 경영학과는 최근 주인기 석좌교수가 올해 '회계인 명예의 전당' 헌액인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회계학회·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 주관하는 '회계인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을 헌액한다. 위원회는 “주 교수가 강의와 저술 활동으로 회계학을 발전시켰고,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공인회계사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했다”고 전했다.

주 교수는 지난 2020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 석좌교수로 부임했다. 미국 교육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12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스토니브룩대는 뉴욕주립대학교 가운데 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스토니브룩대 경영학과는 2016년 신설됐다. 미국 대학 교과 과정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학부 과정 4년 가운데 3년은 한국 캠퍼스, 1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는다. 김지홍 경영학과 학과장은 “미국 대학 경력이 있는 석좌교수를 비롯해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니브룩대는 최근 미국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경영학과 2학년 재학생 2명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학과장은 “지난해부터 공인회계사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며 “ 매 학기 대형 회계법인을 방문하는 현장학습 등을 제공해 학생들 스스로 진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