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지역 소비재 특화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시장 수출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2016년 중국 웨이하이 현지에 설립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가 추진한다. 사진은 대표처 상품 진열 모습이다. /사진제공=인천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동북아 경제 무역이 활성화되며 중국 진출을 엿보는 인천 기업이 늘고 있다. 인천시가 이들 기업을 위해 중국 수출 지원 참가 업체를 모집해 지원한다.

인천시는 지역 소비재 특화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중국 시장 수출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중국 웨이하이 현지에 설립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가 추진한다.

대표처는 중국 지방정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표처 입점기업에게 인천과 인접한 중국 산둥성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제품 판촉, 유망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 기회 제공, 왕홍 마케팅, 바이어 상품 설명회, 물류 및 애프터서비스 지원 등을 지원한다.

모집 품목은 화장품 등 미용·뷰티, 가전, 음료, 식품,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전반의 제품이고, 수출을 준비 중이거나 준비가 끝난 제품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지방세 및 국세 등 체납기업은 참여가 제한된다.

대표처에는 현재 68개 기업이 입점해 있고 상품 전시와 홍보, 컨설팅, 국제물류비, 박람회 부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6년 대표처 개관 직후 시작된 '중국 시장 수출 지원사업'의 누적 성과는 계약 477건, 판매액 1300억여 원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통신판매와 유통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제조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인천 소재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내 인천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 인지도 확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선임 대표처 수석대표는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수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시기지만 최선을 다해 대표처 입점기업을 지원해 인천제품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