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시장 업무, 토건 쪽 무게
본부장급 2자리 신설…시장 보좌
민선8기 인천시 임기 3년 차 역점 사업인 '수도권매립지'와 '공간혁신' 등을 풀어내기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문화 중심이던 정무부시장 업무가 토건 쪽으로 무게 중심이 바뀜에 따라 이를 해소할 '본부장' 급 2자리가 신설돼 시장을 보좌하게 된다.
인천시는 21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행정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이 가결되면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민선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이 바뀌고, 황효진 정무부시장 내정자를 대상으로 한 시의회 인사간담회가 22일 끝나면 민선8기 새 조직짜기가 본궤도에 오른다.
이에 행정부시장 업무인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도시균형국이 정무부시장으로 소관 부서가 옮겨지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 또한 새 정무부시장이 관장한다. 정무부시장과 인천경제청, 출자·출연기관을 잇기 위해 정무조정담당관이 신설된다.
특히 2급 상당인 시정혁신관과 초일류도시기획관이 폐지되고, 환경·교통·해양업무를 맡게 되는 환경교통수석을 비롯해 문화체육·보건복지·여성가족 업무를 조정할 문화복지수석이 신설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시 환경교통수석, 문화·복지수석 전문임기 임용을 승인했다. 두 수석은 2급 상당이다.
시는 오는 27일 예정된 시 인사위원회에서 내년 총선과 시 조직개편, 개인 사정 등으로 자리가 조정될 개방형, 일반임기제 등에 관한 인사 절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될 2명의 수석과 대변인, 정무조정담당관 등이 이번 인사위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시 인사위에서 다뤄질 안건 취합 중”이라며 “민선8기 역점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조직개편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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