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사회공헌…10억 기부
▲ 20일 이중근(왼쪽) 부영그룹 회장이 김유열 EBS 사장에게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 20일 이중근(왼쪽) 부영그룹 회장이 김유열 EBS 사장에게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한다. 지난해 10억원에 이어 누적 기부액은 20억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일 그룹 본사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유열 EBS 사장은 “'나눔 0700' 프로그램은 한 통화에 3000원씩 시청자 후원금을 모금해 사례자들에게 전달해왔다. 부영그룹 기부를 통해 모금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말 추위에 맞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영그룹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의 후원으로 프로그램 사례자들은 그동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컨테이너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던 아이들이 안전한 새집으로 이사하는가 하면 병원비를 이유로 다리 수술을 받지 못한 아이에게 수술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나눔 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9월 첫 방송 이래 지금까지 1328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부영그룹은 이날 후원금 외에도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 알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이 넘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