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트:여덟개의 순간]
내달 1·2일 이틀간 공연 무대
모든 컴퍼니 3부작 중 첫작품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
'심청전' 모토 현대적으로 각색
뮤지컬 넘버 28곡…즐길거리 가득

성남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우수 선정 작품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아트리움 무대를 통해 만나게 한다.

먼저 펜싱과 현대무용이 결합한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을 다음달 1∼2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현대무용 단체 '모든 컴퍼니'가 선보이는 스포츠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작품 제목인 '피스트'는 펜싱 경기를 진행하는 지면을 뜻하는 단어이다.

작품은 경쟁사회 속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과 한계에 도전하는 순간의 흔적을 펜싱 시합장의 선수에 빗대어 표현한다.

펜싱 동작과 현대무용 사이의 공통된 운동성과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상호작용하며 변하는 영상 연출을 통해 마치 실제 펜싱 경기를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성남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재단,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를 다음달 9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는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작품은 고전 '심청전'의 원형은 유지하되, 주인공 심청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하고 주변 인물의 서사를 새롭게 각색해 현대적 시각에 맞게 재창조했다.

특히 3D 맵핑과 ICT 기술을 활용한 무대 미술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전통의상, 그리고 전통 가락의 매력을 담아낸 총 28곡의 뮤지컬 넘버가 어우러져 다양한 즐길 거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 이태원, 최수형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박상면 등 출연한다.

/성남=김규식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