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은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역차별을 극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강 시장은 “기회발전 특구 지정은 현재 답보상태인 양주시의 현안 사항을 해결하고 한 발짝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기회”라면서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경기도가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북부 지역 양주·포천·동두천시, 연천·가평군 등 5개 시군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모여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협력체를 구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과 군수들은 해당 지역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뜻을 함께했다.

이를 위한 공동 건의문도 작성해 경기도에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지역 소외와 규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체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5개 시군은 협력체를 결성하게 된 배경과 경기 북부 5개 시군의 열악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경기도가 특구 신청과 지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할 때 경기 북부지역을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배려해달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특구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법령에 대한 동등한 효력 규정과 관심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주=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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