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른 30대女, 배우들과 일면식 없어
규현, 다른 회차 출연진…동료 배우에 인사하러 방문
경찰 "규현 노린 건 아닌 듯"
▲ 슈퍼주니어 규현. /사진제공=레이블SJ, 연합뉴스

뮤지컬 분장실에 들어가 배우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뮤지컬 분장실에 침입해 규현 등 출연 배우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조규현)은 이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현은 이날 열린 공연과 같은 작품의 다른 회차 출연진으로, 이날 분장실에는 동료 배우들에게 인사를 하러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 씨가 규현을 노려 범행한 건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규현 소속사인 안테나 관계자는 "규현 씨는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배우들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이날 공연을 본 뒤 분장실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정신질환 이력과 흉기를 구한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