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기록을 위해 반팔을 입고 뛴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죠.”

제11회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 10㎞ 코스 여자 부문에서 김주연(46·사진)씨가 38분51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마라톤 매력에 흠뻑 빠진 그는 거의 매주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인천일보에서 주최·주관한 강화해변 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서도 1등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씨는 “내일 손기정 마라톤대회 하프 코스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오늘은 10㎞ 코스에 참여했다”며 “정서진 마라톤대회 코스는 처음 뛰어 보는데, 은빛 억새 물결로 물든 코스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기대한 만큼 기록을 내진 못했지만, 동료와 나란히 1·2등을 차지한 기쁨으로 아쉬움을 달랬다고도 했다.

그는 “많은 사람을 헤쳐 나가는 데 생각보다 시간을 지체했지만, 동료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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