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BS홀에서
 교파와 계파를 초월한 기독교적 자선 단체로 음악을 통해 밝은 사회를 만들고 있는 순수 민간 연주단체 ‘그린체리티합창단’이 13일 오후 7시30분 KBS홀에서 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체리티(Charity)란 신의 인간에 대한, 또는 인간의 동포에 대한 기독교적인 자선, 자애, 자비, 박애정신을 의미하는 용어.
 지난 95년 혼성합창단으로 창단된 이 모임은 정기연주회 및 자선음악회를 통해 우리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다.
 ‘멘델스죤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고 있는 엘리아를 연주한다. 이 곡은 바알을 숭배하던 이스라엘의 아합 왕 시절, 엘리야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겪는 고된 삶과 기쁨, 감사의 일생을 그리고 있으며 독창,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조화와 우아함이 돋보인다.
 지휘는 현 단국대 음대교수인 그린체리티 이요훈 예술감독<사진>이 맡으며 소프라노 박경란, 앨토 김혜선, 테더 김신욱, 베이스 함석현 등이 출연한다. ☎(02)543-1606
 <김기준기자> gj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