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6개교 동문들이 참여한 인천 고교동문연합회(회장 조의영) 주최로 지난 7일 인천부평아트센타에서 열린 제8회 인천사랑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인천시와 대한건설협회인천광역시회,카페노란우체통이 후원했다.

인천사랑음악회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인천출신 음악인을 발굴해 문화도시 인천으로 한 걸음 더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6년부터 코로나가 유행했던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이어 온 행사이다.

음악회 1부 행사는 인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인천예고와 독일하노버음대를 졸업한 바리톤 전병권,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이태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이은희가 출연해 오케스트라와 성악의 협연을 벌였다.

어려운 오페라를 출연자의 해설을 듣고 감상함으로써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다음 순서로 1971년 창단된 인천남성합창단에 이어 인천사랑연합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인천사랑연합합창단은 박문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 인천여고 그리고 인천남성합창단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대중음악 중심의 2부 프로그램은 타악 공연팀 드럼켓의 열정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학익고등학교 출신의 인천시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김수찬, 하나의 사랑 및 청바지 아가씨 등 여러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박상민이 무대를 장식했다.

박상민은 600여 명 관중과 함께 ‘연안부두’를 열창하면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