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회원 도시 만장일치 찬성
▲ 이동환 고양시장이 2023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에서 차기 총회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2025년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를 유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중국 이우에서 열린 2023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에서 참가 회원 도시들의 만장일치로 2년마다 열리는 ‘2025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 개최지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차기 총회 유치 제안 발표에서 이동환 시장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쟁, 식량 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지방 정부연합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양시에서 차기 2025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개최해 글로벌 공동 위기대응과 지방 정부연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공식 제의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훌륭한 지리적 접근성,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2025년 차기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총회 개를 개최지로 손색없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총회 개최 장소로 한국 최대 규모의 첨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가 있고 수도 서울에서 20분 거리의 인접성, 인천공항에서 40분 거리의 교통 편리성 등 고양시 장점을 강조했다.

또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미래혁신 기술을 집약시킨 글로벌 K-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첨단기업 유치계획 등을 소개했다.

고양시와 함께 차기 총회 유치를 희망한 중국 쿤밍시는 이동환 시장의 공식 제안발표 후 고양시의 우호 교류 도시로서 2025년 차기 총회유치를 지지하며 고양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총회 후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공동회장인 샘 브로우턴 뉴질랜드 셀윈 시장과 양도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샘 브로우턴 공동회장은 “고양시 차기 총회 유치 확정을 축하한다”며 “차기 총회 관련 논의차 고양시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