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 62종 조사 결과
사용금지 색소 불검출 등
중금속·PH 등 기준 적합
▲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 62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산성도(pH), 사용금지 색소 및 타르색소 등을 분석한 결과, 안전하다고 결론냈다. 사진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이다. /사진제공=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에서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 안전합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에서 유통되는 62종의 색조 화장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색조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색조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역에 있는 대형 할인점과 화장품 로드숍 등에서 판매하는 색조 화장품 62건을 검사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다변화하는 위해성 정보에 대해 중장기적인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해 성분에 대응을 목표로 '의약품 등 위해 감시체계 구축(유해 물질 집중관리)' 사업을 올해부터 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색조 화장품에 대한 유해 물질 집중관리를 위해 립스틱류 35건, 블러셔 14건, 아이섀도 12건, 아이브로우 1건 등 총 62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디옥산, 프탈레이트류, 산성도(pH), 사용금지 색소 및 타르색소를 검사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중금속, 디옥산, 프탈레이트류, 산성도(pH)는 모두 해당 기준·규격에 적합했다”며 “화장품 중 사용금지 색소 11종은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됐고 립스틱류 중 타르색소 21종 검사 결과 역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내년에는 화장품 중 알레르기 유발 향료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해 화장품 중 유해 물질 안전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 등의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관리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