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캠핑장 32면, 카라반 캠핑장 7면

22일부터 신청 받아 24일 운영 시작
▲ 평택시가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개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는 15일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장한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은 총사업비(국비포함) 38억 원을 들여 현덕면 장수리 일원 2만5000㎡규모의 공유수면을 매립지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오토 캠핑장 32면, 카라반 캠핑장 7면 등 총 39면 규모로 어린이 놀이 공간,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또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 부담 최소화를 위해 캠핑장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위탁운영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은 신규 캠핑장의 문제점인 수목 크기 부족에 따른 그늘 확보의 어려움과 해풍 및 염해의 지장을 받는 항만 특성을 고려해 우량수목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량수목 확보를 위해 시는 2년간 지역 내 사업장과 협의해 캠핑장에 심은 교목 전체 530주 중 360주를 공공 과 민간 사업장에서 확보했다.

캠핑장은 올해 말까지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사용 신청을 받아 24일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캠핑장 이용료는 사이트 당 1만원으로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이용예약은 캠핑톡 누리집(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주변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자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했다”며“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해 캠핑장 개장을 축하했다.

/평택=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