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사 10분 거리 강점
국내·외 참가자 이동 편리

재외동포청도 품어 '최적'
성사땐 '경제 효과' 240억

개최지 내달 말 최종 결정
▲ 인천이 내년 10월 개최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막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 왼쪽 건물이 재외동포청이 들어선 부영그룹 빌딩.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이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유치에 혼을 불어 넣고 있다.

인천시는 세계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유치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 10월 열릴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재외동포청에 개최지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22차 한상대회는 내년 10월 중 3일간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동포 경제인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내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 비즈니스 축제의 장으로 예고됐다.

인천연구원은 시가 한상대회를 유치하면 컨벤션, 숙박, 관광 등 산업에 대해 약 24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97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재외동포청은 유치조건으로 전시장 6600㎡(부스 400개 이상), 연회장 3800㎡(1500~1800명), 특급호텔 700실 이상, 중·소회의실 10개실 이상을 제시했다.

시는 “인천은 모든 조건에서 최소 2배 이상 충족하고 있어 최적의 대회 유치 적합성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천의 가장 큰 장점은 대회 모든 행사가 최대 10분 거리 내에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으로, 시는 해외 참가자는 물론 국내 참가자들도 이동이 편리하다는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한상대회에는 인천을 비롯해 전북, 제주 등 3개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재외동포청은 이달 중 현장실사 후 다음 달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국내 최대규모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과 항만 그리고 재외동포청을 품은 인천이야 말로 세계 한상들의 경제활동 거점도시”라고 강조하며 “과거 두 차례의 한상대회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살려 내달 있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경제활동, 개최 장소, 관광 분야 등 인천만의 강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