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아 사무총장에 개최 의지 표명
전통·역사 시찰 ·문화 행사 지원 제시
▲ 이동환(오른쪽) 고양시장이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에게 '2025년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를 제안했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 유치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3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에 참석,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오는 2025년 예정된 2년 주기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의 고양시 개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버나디아 사무총장에게 고양시가 가진 비전과 장점을 자세히 소개하며 유치 계획을 논의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고양시 첨단산업, 전통·역사시찰 프로그램, 특별한 문화행사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5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총회를 고양시에서 개최해 지방정부 간 연대 강화와 글로벌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각 지방정부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버나디아 사무총장은 “한국의 주요도시이자,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고양시에서 차기 총회 유치를 제안해 감사하다”면서 “2025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고양시 유치를 위해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세계지방 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참석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접견하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고양시 현안과 탄소 중립정책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나누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