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구베이에서 열린 '제4회 인천항 상하이 포럼'에서 이경규 IPA 사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최대 교역국 중국을 상대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 항만인 상하이와 주요 크루즈 관광 도시인 칭다오가 대상이다.

14일 IPA에 따르면 이경규 IPA 사장이 13일부터 15일까지 현지에서 인천항 상하이 포럼 및 해운·물류기업 대상 간담회 개최, 상하이 양산항 벤치마킹, 인천∼칭다오 간 크루즈항만 및 관광 허브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등이 이뤄졌다.

IPA는 상하이 구베이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 공동 주관으로 ‘제4회 인천항 상하이 포럼(IPSF 2023)’을 개최했다. 포럼은 ‘챗 GPT를 활용한 물류혁신’을 주제로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적선사 대표단, 상하이한국국제물류협회 회원사, 물류기업 및 화주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물류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 한·중 물류 시황 전망 등을 논의했다.

IPA는 포럼 종료 후 ‘2023년 국적선사 대표단 및 SKIFFA 회원사 간담회’를 열고 상하이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 이용 시 애로사항과 물동량 증대 방안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앞서 13일 IPA는 2027년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장 준비를 위해 상하이국제항그룹(SIPG) 양산항 제4기 자동화 부두를 방문해했다. 현장에서 자동화 야드크레인, 무인 안벽크레인, 자동이송장비(AGV, Automated Guided Vehicle), 터미널운영시스템(TOS, Terminal Operation System), 장비제어시스템(ECS, Equipment Control System) 등 최첨단 항만 시설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양산항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세계 1위 컨테이너 처리 항만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우리나라 선사 및 포워더 등 해운·물류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인천항의 대중국 물동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통한 한·중 교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9월 누계 기준 252만932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물동량은 148만8270TEU로 약 59%를 차지한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