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인기

한국 비자 재개 후 본격 운영
8월부터 방문객 지속적 증가

주 관심은 피부·건강·성형 순
▲ 인천-중국 직항로가 8월부터 운영되며 인천항에 설치된 인천메디컬지원센터가 효과를 보고 있다. 곧 인천-중국 직항로가 완전히 재개되면 중국관광객의 인천의료관광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인천시

코로나19 이후 바다를 이용해 인천항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인천의료관광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마련된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통해 중국 관광객 인천의료관광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항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인프라)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의료관광 홍보관으로,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 인천-중국 직항로가 8월부터 운영되며 인천항에 설치된 인천메디컬지원센터가 효과를 보고 있다. 곧 인천-중국 직항로가 완전 재개되면 중국관광객의 인천의료관광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중국 직항로가 8월부터 운영되며 인천항에 설치된 인천메디컬지원센터가 효과를 보고 있다. 곧 인천-중국 직항로가 완전 재개되면 중국관광객의 인천의료관광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인천시

센터는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이후 중국 칭다오 페리가 처음 입국한 8월12일부터 운영 중이다. 방문객 수는 8월 269명, 9월 414명, 10월 78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방문객들은 중화권이 76.9%, 러시아권이 5.6%로 중국인이 대부분이고, 연령대는 40∼50대가 75%로 많다. 성별은 여성이 61.5%, 남성이 38.5%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는 피부관리 31.4%, 건강검진 29.4%, 성형 27.5%, 치과 15.7% 순이다.

인천항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8월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 노선으로 늘었고, 곧 인천-중국 직항 노선 정상화가 기대된다.

시는 “인천메디컬센터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중국인의 관심이 많은 성형, 피부관리 의료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웰니스 관광 홍보도 연계해 강화도, 옹진군 보물섬 등 인천의 인기 웰니스 관광지도 알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의료기기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나이, 성별, 의료관광의 경험 및 관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내년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매우 가깝고 중국과 인천의 직항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 내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