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아트플랫폼. /사진제공=인천문화재
▲ 인천아트플랫폼. /사진제공=인천문화재

인천 중구 신포동 자생단체연합회(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는 13일 신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아트플랫폼은 지난 2009년 개관 당시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동안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들어가 문화예술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역에선 일부 예술인들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인식된 지 오래고, 주민들에게 아트플랫폼 주변은 높은 장벽과 같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에 따르면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거리와 함께 아트플랫폼 주변에도 시민들이 방문·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아트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천문화재단, 인천연구원, 인천영상위원회, 인천관광공사 등으로 구성한 혁신 전담반을 꾸려 아트플랫폼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시는 아트플랫폼에 인천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참여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공간을 확대할 방침인데, 예술인과 주민이 진정으로 함께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게 연합회 주장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누구나 편하게 접근 가능한 열린 공간,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져 더욱 활력 넘치는 지역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