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흥 전 부대변인
▲ 신재경 선임행정관

내년 4·10 총선이 반년도 남지 않으면서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행 대 이동이 시작됐다.

인천에는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참여를 선언할 때부터 함께 해온 ‘원년멤버’ 둘이 투입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인천 연수을 출마를 위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퇴한데 이어 신재경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국회 예산 심사를 마무리 짓고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총선에 도전하는 신재경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전 부대변인 등 전·현직 참모 10여명과 식사하면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충남 부여출신인 신 선임행정관은 인천남중과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했으며 ‘인천 남동구갑’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행정관은 윤석열 캠프(경선·대선)의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팀장과 운영실 부실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큰 기여를 한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 전문위원을 거쳐 현재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신 선임행정관은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국회의원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지난 1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현재 거주하는 인천 연수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KBS 기자 출신인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대선 캠프 시절 현장 수행과 수석부대변인으로 지내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권 출범 뒤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용산에 입성한 그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부대변인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