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0 총선이 반년도 남지 않으면서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행 대 이동이 시작됐다.
인천에는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참여를 선언할 때부터 함께 해온 ‘원년멤버’ 둘이 투입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인천 연수을 출마를 위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퇴한데 이어 신재경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국회 예산 심사를 마무리 짓고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총선에 도전하는 신재경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전 부대변인 등 전·현직 참모 10여명과 식사하면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충남 부여출신인 신 선임행정관은 인천남중과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했으며 ‘인천 남동구갑’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행정관은 윤석열 캠프(경선·대선)의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팀장과 운영실 부실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큰 기여를 한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 전문위원을 거쳐 현재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신 선임행정관은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국회의원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유민봉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지난 1일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사직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현재 거주하는 인천 연수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KBS 기자 출신인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대선 캠프 시절 현장 수행과 수석부대변인으로 지내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정권 출범 뒤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용산에 입성한 그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부대변인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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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어느 당이 국민의 원하는 대로 혁신이 잘 이뤄졌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되리라 확신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여러모로 얼마나 바뀌고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주장하는 혁신이 성공리에 끝나야 하나 중진들이 나간 빈자리에 용산 출신들로 메우려 한다면 국민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산 출신들은 힘센 여당을 외치며 대통령의 힘을 빌어 지역발전에 우선하겠다고 외칠 것이다. 이런 권모술수에 현혹되면 영원히 검찰 공화국의 독재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