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주제…‘space 더꿈’에서 38점 선봬

퓨전음악∙무용∙랩 협연, 관객 퍼포먼스도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이색 미술전시회가 선보였다.

오는 17일까지 인천 중구 월미도 ‘space 더꿈’에서 열리는 은담 김민서 개인전이 ‘왕의 섬, 봉황이 날아드는 섬… 월미도’를 주제로 막을 올렸다. 11일 개막행사에는 퓨전음악, 한국무용, 토크쇼, 랩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진행됐다.

▲ 왕의 섬=162.0×112.0㎝, Oil on Canvas 2023.
▲ 왕의 섬=162.0×112.0㎝, Oil on Canvas 2023.
▲ ▸봉황이 날아드는 섬=98.3×73.0㎝, Oil on Canvas 2023.
▲ 봉황이 날아드는 섬=98.3×73.0㎝, Oil on Canvas 2023.
▲ 월미산 평화의 어머니 나무=116.7×91.0㎝, Acrylic on Canvas 2021.
▲ 월미산 평화의 어머니 나무=116.7×91.0㎝, Acrylic on Canvas 2021.

김민서 개인전에는 ‘옛 이야기’ ‘봉황이 날아드는 섬’ ‘월휴정의 가을’ 등 유화 38점이 전시됐다.

이날 김 작가는 김형수 인천일보 주필이 참가한 토크쇼에서 “전쟁과 평화의 섬 월미도에서 행궁터와 소쇄원 별장 등 전통의 문화와 숨결이 담긴 월미도의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고 화폭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 오세인 정미심댄스컴퍼니 학생의 한국무용 공연 모습.
▲ 오세인 정미심댄스컴퍼니 학생의 한국무용 공연 모습.

개막행사에서 문화예술라온(대표 박순화)의 ‘꽃날 문리버’(피아노 최영미∙박순화, 바이올린 오채원) 연주와 함께 오세인 정미심댄스컴퍼니 학생의 한국무용 등이 공연됐다.

특히 래퍼 요나킴(김신일)의 ‘월미도’ 랩은 젊은이의 월미도 추억을 소환해 박수를 받았다.

▲ 래퍼 요나킴 작사·작곡 ‘월미도’ 랩 가사삶이란 무엇일까? / 바이킹처럼 swing up & down / 삶이란 무엇일까? / 생각하다보니 어지러워 마치 디스코팡팡처럼 / 돌아가는 머리는 아파 / 가끔 답지가 필요한 것 같아 / 찾는 엄마와 아빠 음 여긴 바다 앞이야 / 나만 빼고 웃는 밤이야 / 월미도 너무 밝아 / 연애하는 걸과 연애하는 보이 / 예전부터 너무나도 유명했던 곳 / 나도 알고 있어 기분 공유하려고 왔지 저기 저 맛 집 ‘해 뜨는 횟집’ / 여긴 해 지는 곳인데 이상하지 / 모든 생각하기 나름 / 물구나무서듯 돌려 나를 / 월미공원 따라 한 바퀴 걷다보면 / 생각이 바뀌어 오늘 하루 잘 한 거야 탈 안 나고 건강하니 됐지 뭐 / 시원한 소주 한 병 새우깡이 손에 /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손해 / 선화동에서 월미도까지 / 45번 타고 30분 걸려서 왔어 / I'm so lonely but I'm not lonely now 그런 얘기 들어봤어? /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 떴어도 / 컵 없이는 못 마신다고 / 비자득기 천조자조 / 자조적인 태돈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아 / 가만히 있을 바엔 빨리 배 띄워라 / NONO는 됐고 노를 챙기거라 난 마치 저기 갈매기 같이 / 내 할 일 찾아 나가지 / 나는 다 갖기 위해 날 깎지 / 너도 나같이 털고 일어나길 월미도의 밤은 깊었고 / 이젠 기분정리 끝내야 해 / 월미도의 밤은 예뻤고 / 나도 분위기를 따라갈래 선화동에서 월미도까지 / 45번 타고 30분 걸려서 왔어 / I'm so lonely but I'm not lonely now
▲ 래퍼 요나킴 작사·작곡 ‘월미도’ 랩 가사
삶이란 무엇일까? / 바이킹처럼 swing up & down / 삶이란 무엇일까? / 생각하다보니 어지러워 마치 디스코팡팡처럼 / 돌아가는 머리는 아파 / 가끔 답지가 필요한 것 같아 / 찾는 엄마와 아빠 음 여긴 바다 앞이야 / 나만 빼고 웃는 밤이야 / 월미도 너무 밝아 / 연애하는 걸과 연애하는 보이 / 예전부터 너무나도 유명했던 곳 / 나도 알고 있어 기분 공유하려고 왔지 저기 저 맛 집 ‘해 뜨는 횟집’ / 여긴 해 지는 곳인데 이상하지 / 모든 생각하기 나름 / 물구나무서듯 돌려 나를 / 월미공원 따라 한 바퀴 걷다보면 / 생각이 바뀌어 오늘 하루 잘 한 거야 탈 안 나고 건강하니 됐지 뭐 / 시원한 소주 한 병 새우깡이 손에 /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손해 / 선화동에서 월미도까지 / 45번 타고 30분 걸려서 왔어 / I'm so lonely but I'm not lonely now 그런 얘기 들어봤어? /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 떴어도 / 컵 없이는 못 마신다고 / 비자득기 천조자조 / 자조적인 태돈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아 / 가만히 있을 바엔 빨리 배 띄워라 / NONO는 됐고 노를 챙기거라 난 마치 저기 갈매기 같이 / 내 할 일 찾아 나가지 / 나는 다 갖기 위해 날 깎지 / 너도 나같이 털고 일어나길 월미도의 밤은 깊었고 / 이젠 기분정리 끝내야 해 / 월미도의 밤은 예뻤고 / 나도 분위기를 따라갈래 선화동에서 월미도까지 / 45번 타고 30분 걸려서 왔어 / I'm so lonely but I'm not lonely now

또 김종하 서해문화 대표가 전시 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90여명의 참가자들은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을 주제로 공동 작품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개인전은 인천중구문화재단의 예술활동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 참가자 퍼포먼스.
▲ 참가자 퍼포먼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