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소 충전시설 시운전

정장선 시장 “세계 최고 수소도시 도약”
▲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충전시설인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지난 10일 준공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국토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사진제공=평택시
▲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 준공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평택시가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68억, 시비 36억, 참여기관 25억 등 총 129억 원이 투입됐다.

복합기지는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긴밀한 협력으로 조성됐다.

평택항 인근 5000㎡ 부지에 조성된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소 충전시설로,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대형 화물차, 카캐리어, 하역장비 등을 충전할 수 있다.

복합기지에는 충전시설 외에도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 공간, 편의시설 등이 갖춰졌다.

복합기지에 사용되는 수소는 지난해 7월 인근에 건립된 ‘수소생산시설’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줄어 수소 충전비용도 다른 충전소보다 저렴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복합기지는 이달 말까지 시운전을 한 뒤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 수소교통 복합기지의 준공을 시작으로 평택항을 세계적인 수소 선도항만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