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최우선 고려 젊은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평택시 건설”
▲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평택시기자단

출산율 1.0명을 유지하며 아이가 많은 평택시에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평택 만들기’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지속 가능한 어린이 안전과 시민 인식개선 등을 위해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기자단이 주관했다.

정숭환 뉴시스 부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는 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 우정식 평택시 안전총괄과장, 공재영 교통행정과장, 엄대룡 교통 기술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는 출산율 증가에 따른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축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평택시의 출산율은 지난해 총 3296명으로 평균 1028명이 태어난 것으로, 이 수치는 인구 50만 시군구 중에 유일하게 평택만 평균 1명의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0.778명, 경기도 0.839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32%, 경기도 평균보다 22% 정도 높게 나타났다.

최준구 시의원은 “현재 시의회는 평택의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구도심에 시설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재영 과장은 “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에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우정식 과장은 “평택시가 안전에 대한 정책 추진에 무엇보다 적극적인만큼 누구나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대룡 기술사는 “현재 어린이들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쿨존을 운영하고 ‘방지턱’, ‘바닥신호등’ 등이 있지만 확실한 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어린이 사고의 경우 속도위반과 전방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인식을 갖출 수 있는 시설물과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 시킬 수 있는 복합적인 시설물이 설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어린이 안전 관련 시책 추진상황을 비롯해 교통안전 분야 등의 다양한 방안 등이 모색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경기도 내 출산율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인만큼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도시개발정책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