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검증하는 인사간담회 일정이 확정됐다.

시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임식을 오는 20일 진행하고, 후임 황효진 내정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22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가 진행하는 인사간담회는 정무부시장과 공사·공단 대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황 내정자는 1959년 서울 출생으로 광명중, 제물포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제9대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공인회계사로 하나회계법인 인천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시 조직개편을 마친 뒤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의 업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동섭(국, 남동4)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일을 맡는 만큼 역량이 되는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 또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행숙 부시장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 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