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합병을 예고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000억원대 자사주를 매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 242만6161주(3651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44만 주(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후,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자사주 매입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조처라고 밝혔다. 시장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 취득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표명하는 신호라는 것이다.

양사는 올해에만 총 9521억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셀트리온 442만8402주(669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434만5000주(2827억원)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매입 주식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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