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7일 6·25 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의왕시 6·25 참전 기념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갈뫼한글공원 옆(내손동 231)에서 진행한 이날 제막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정무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의왕시지회장, 보훈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제 시장은 “지역에 세워진 기념비가 우리 후손들에게 과거의 아픈 역사를 일깨워 주고,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의왕시보훈기념비 제안 공모를 거쳐 기념비 디자인을 선정하고 올 4월부터 관내 3개소에 보훈기념탑(비)을 조성해 기념비에는 정무권 회장을 비롯한 157명의 의왕시 참전용사 이름을 새겨넣었다.

또 지난달 13일 왕송호수에서 독립유공기념비 제막식과 7일 6·25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한 데 이어 다음 달 4일 아름채노인복지관 앞에서 월남참전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