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매출액 6723억원, 영업 이익 2676억원, 영업 이익률 39.8%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셀트리온. /자료=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 3분기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을 올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723억원, 영업 이익 2676억원, 영업 이익률 39.8%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셀트리온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고, 영업이익도 25.2% 증가했다.

3분기에 접어들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이 높아지고,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셀트리온은 판단하고 있다.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내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셀트리온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2030년까지 12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