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카누연맹이 지난 4~5일 열린 제4회 백마강배 전국 용선 경기 대회 전국 마스터즈부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연수카누연맹

인천 연수카누연맹이 제4회 백마강배 전국 용선 경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충청남도 부여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과 충남카누협회과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5일 이틀간 부여 백마강 레저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생활 체육 카누 동호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맹은 이번 대회 전국 마스터즈부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해 상금 총 600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용선(Dragon boat·드래곤보트)은 10명의 패들러(노잡이)와 북잡이, 키잡이 등 1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용(龍) 모양의 배를 타고 스피드 경쟁을 하는 수상스포츠다.

연맹 남자 용선팀 북잡이는 2011년생인 류서연 선수가, 여자 용선팀 북잡이는 1952년생인 이은진 선수가 맡았다.

허승량 연맹 회장은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되는 송도국제교 인근 수로에서 연맹 회원뿐 아니라 인천시청, 옹진구청 카누팀, 연송고, 인화여고, 용현여중 엘리트 학생 선수들과 같이 카누를 훈련하고 있다”며 “내년에 인천시청카누팀이 연수구청실업팁으로 새롭게 출발하는데 엘리트 체육과 생활 레저 스포츠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환경이 적극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7월 22~23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로 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대회를 준비 중이었던 연맹 선수팀은 수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