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한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들어선 건물에서 불이 나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불은 2일 오전 0시 46분쯤 의정부시 민락동 10층짜리 복합 상가건물 1층에서 났다.
이 건물에는 5층에 한방병원, 6∼7층에 요양원, 4·8∼10층에 요양병원이 입주해 있다. 1∼3층은 상가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한방병원에 12명, 요양원에 87명, 요양병원에 243명 등 모두 342명이 있었다.
불이 나자 거동이 가능한 82명만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불은 1층 창고 120㎡와 건물 한쪽 외벽을 태워 2억90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4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소방차 등 장비 66대, 소방관 등 인원 289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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