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활성화 방안 마련]

프로그램 다변화·레지던시 공간 확대
▲ 인천아트플랫폼.사진제공=인천문화재
▲ 인천아트플랫폼. /사진제공=인천문화재

인천아트플랫폼이 시민들에게 한 층 더 가까워진다.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운영됐던 아트플랫폼이 시민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인천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을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편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인천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을 확대한다. 또 아트플랫폼 야외광장 등에서 시민들이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게 골자다.

아트플랫폼은 개항장 문화지구 내 역사·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그동안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공간 제공과 기획공연, 전시 등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 저변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아트플랫폼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특히 최근 문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트플랫폼을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문화재단, 인천연구원, 인천관광공사, 인천영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혁신 전담반을 통해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트플랫폼이 낙후되고 쇠락한 지역을 문화의 힘으로 재생시킨 성과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한 단계 도약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