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한일지사회의서 강조
▲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일본 야마니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서 '지방상생·균형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1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린 제7회 한일지사회의에 유정복 시장이 대한민국도지사협의회 부회장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일지사회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 주최로 6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한국 5개 시도지사와 일본 11개 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저출산·고령화, 지방 상생·균형발전'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유 시장은 인천시 정책인 행정체제 개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에 기반한 4차산업 육성, 다양한 국제교류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일 지자체 간 협력 사항을 제안했다.

해당 주제는 한일 양국 지방 정부에게 중요한 과제일 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국가적인 과제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과 심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미래지향적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는 이러한 의지를 담은 제7회 한일지사회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2025년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일지사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은 정치, 행정, 문화, 사회,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흐름”이라며 “한·일·중 지방정부 간 시장·지사 성장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