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는 31일(화)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SSG 관계자는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적 때문에 내린 결정은 절대 아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의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30일 치열한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계약 해지를 결정한 뒤 김성용 단장이 이를 직접 김 감독에게 전달했다.
향후 SSG는 다양한 후보군을 선정해 감독 인선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SSG랜더스는 지난 2022 시즌 창단 2년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원형 감독의 성과를 인정, 그해 11월 그와 3년 동안 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을 했었다.
당시 이 계약은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 대우(계약내용이 비공개인 외국인 감독 제외)였다.
한편 구단은 이 외에도 1군 및 퓨처스팀(2군) 코치 5명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상자는 1군 채병용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 퓨처스팀(2군) 박주언 투수코치, 류재준 컨디셔닝코치이다.
이진영 코치는 사의를 표했으며, 조웅천, 정상호 코치는 타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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