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장애인 여객의 쉽고 편리한 출국 지원을 위해 31일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안심여행센터는 인천공항 내 다양한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일원화한 통합 플랫폼이다.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7·8번 출입구 사이에 위치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 중앙지역 장애인 전용 정차장에서 하차한 후 서비스 데스크에서 공항안내, 전용체크인 키오스크, 전동차 이동서비스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여객들의 출국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동차 충전 시설도 준비했다. 휠체어 대여 서비스 또는 전동차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안심여행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 여객의 편의 개선, 장애인 이동권의 향상을 도모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장애인 여객을 위한 원스톱 출국서비스는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은 고객경험 세계1등 공항을 넘어서 장애인 및 교통약자 여객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확고한 위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교통약자 출국우대서비스를 통해 수속절차 간소화, 교통약자를 위한 카트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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