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복지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준이 나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30일 ‘인천시 사회복지관 ESG 경영 적용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인천사서원이 진행한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 후속으로, 구체적인 사회복지 분야 ESG 경영방안 제안을 위해 마련됐다.

사서원은 연구를 통해 ESG 적용방안을 도출,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제안했다.

‘E(환경)’ 영역은 ‘기후위기와 기후 정의적 관점에서 다양한 사회 복지적 활동’으로 정의하고 4가지 주제어, 11개 체크항목을 만들었다.

‘S(사회)’는 ‘모든 관계 당사자들을 위한 책임성 있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8개 항목을 주제어로 정하고, 11개 항목을 확인하도록 했다.

‘G(거버넌스)’의 정의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조직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들과 신뢰 형성’이다. 주제어 6개와 체크항목 18개로 구성됐다.

사서원은 사회복지관뿐만 아니라 복지시설 등에도 해당 기준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상준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ESG 경영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며 “인천 사회복지관에 ESG 경영이 자리 잡는 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