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인천시정을 결산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인천시의회 연말 정례회 일정이 확정됐다. 다음 달 6일부터 12월 14일까지 39일간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한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는 정례회 전체 일정과 함께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 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6개의 시의회 상임위는 행감 준비를 위해 1653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감사 대상기관은 시와 시 교육청, 시에 속한 행정기관, 설치한 공사·공단 등 총 117개다. 증인 및 참고인 등으로 출석을 요구한 인원은 총 539명이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사업과 국감에서 다뤄졌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R2부지 등이 다뤄진다.

특히 이번 정례회 주요 화두는 내년 예산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기존 예측보다 59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에 따른 인천시 부족 재원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예산 규모를 줄이는 등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2024년 본예산 규모를 올해 예산 규모 14조7119억원보다 줄여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다음달 2일, 시로부터 내년 예산안을 전달받아 검토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통해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확정했다”며 “다음달 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본회의는 3일, 상임위원회 활동은 36일간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