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수중 정화 활동에 참여한 잠수부들이 강동대교 인근에서 물 속에 방치됐던 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강유역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이 수생태계 보전 및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팔당대교 등지에서 상수원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한강청은 이 기간 매일 팔당대교~강동대교 9.6km 구간에서 21명의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상습 적치 구역·취수구 주변의 부식 및 퇴적된 수중 쓰레기를 집중 수거·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작업구역에 포함된 하남, 토평, 도곡, 강북, 덕소 등 5개 취수장 인근 지역을 집중적으로 정화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청은 이번 수중 정화 활동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한 편 중대재해법에 따른 안전교육 및 작업장 안전 점검, 필요물자 제공 등에도 나선다.

한편 한강청은 2003년부터 매년 한강 일대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벌여 지난해까지 총 820t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동구 청장은 “한강 상수원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 및 먹는 물 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