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음악역1939, 政 마케팅 지원 수혜
▲ 가평 음악역 1939 전경<br>/사진제공=가평군
▲ 가평 음악역 1939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의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에 숨어 있는 100가지 매력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뽑혀 대한민국 문화 명소로 인정받게 됐다.

로컬100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이행하기 위해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다.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문체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로컬100에 군 대표 문화 콘텐츠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뮤직빌리지 음악역1939가 나란히 선정됐다.

이로써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및 음악역1939는 대국민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두 문화 콘텐츠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더욱 알릴 수 있는 입지를 다지게 됐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북한강으로 둘러싸인 자연의 섬에서 재즈를 테마로 개최되는 대표 브랜드 음악 공연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축제이자 가평을 음악과 재즈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개최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매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재즈 마니아를 사로잡고 있다.

음악역1939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 가평역사 일대에 조성한 문화복합공간으로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과 공연, 대규모 콘서트 등이 열리는 곳이다.

음악역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이다. 2010년 전철 개통으로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3만7000㎡)를 새로운 음악 테마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서태원 군수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 직원들의 노력이 가평을 음악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생활인구 및 청년들 유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