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갤러리서 내달 3일까지
▲ 박충의 '갯벌샘' /사진제공=제물포갤러리

인천 백령도 출신 화가 박충의 개인전이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제물포갤러리 제3예술공간에서 펼쳐진다.

'새벽갯벌'이라는 제목으로 갯벌을 주제 삼은 이번 전시에서 육지와 바다 사이에 형성되어 지상과 바다, 대기를 연결해 주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 특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볼 수 있다.

▲ 박충의 '소금꽃'
▲ 박충의 '소금꽃' /사진제공=제물포갤러리

숨죽인 듯 보이지만 수많은 생명체의 삶의 보고이며 그들을 단단하게 품고 있는 갯벌, 그 생명력에서 작가는 경이로운 세상과 갯물 너머의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박충의 작가는 “갯벌은 지상과 하늘과 우주를 연결해 주는 생명의 공간”이라며 “해가 떠오르기 전 평화롭고 신비한 푸른빛과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 머나먼 바다의 신화와 다양한 생물들의 활동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