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기업으로, 항공기, 헬리콥터, 우주 발사체, 위성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군용기의 연구개발, 생산, 후속지원 등을 수행하며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으로 진출했다. 2014년부터 한국형발사체 체계총조립을 수행하고, 핵심구성품인 1단 추진제 탱크를 제작하는 등 위성사업을 넘어 우주사업 전반의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조 7869억 원, 순이익 1159억 원으로, 주요 매출처로는 방위사업청 등을 대상으로 한 내수 69.11%, 인도네시아 등의 완제기 수출국 4.58%, 보잉, 에어버스,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등 기체 구조물 납품 26.31%가 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동사와 IAI의 관계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점은 주목할 만하다. IAI는 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우주 제조업 및 방위산업체로, 동사와 2019년 G280(쌍발 비즈니스 제트기) 주익 생산 계약, 2020년 G280 동체 생산 계약, 2021년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업무협약, 2022년 무인기 공동개발과 성능개량 등의 기술협력 등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2분기는 509억 원의 손실충당금으로 인해 실적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폴란드 갭필러 수출이 실적에 반영되기에 2023년 실적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 및 개발비 비율은 7.46% 수준이다. 지난 1월 동사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발표하고 올해를 제2의 성장 모멘텀이자 퀀텀 점프를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다.
아울러 사업 분야도 우주사업 전반으로 넓혀가고 있다. 2020년 대형위성 6기의 생산, 조립, 시험을 동시에 수행가능한 우주센터를 설립했으며, 2022년 영상분석 전문기업 메이사와 메이사 플래닛 JV를 설립하고 위성영상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위성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박승재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astro.p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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