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겊원숭이운동본부가 주최한 ‘2023 제14회 행복마을잔치’가 최근 군포시 교전어린이공원과 재궁공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사진제공=㈔헝겊원숭이운동본부

㈔헝겊원숭이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삼성꿈장학재단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지원한 ‘2023 제14회 행복마을잔치’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진 군포지역 아동∙청소년의 재능 나눔 ‘행복마을잔치’는 2010년 군포 아구랑길에서 시작해 해마다 아이들이 기획∙운영해 온 마을축제이다. 매년 10월 셋째 주 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행복마을잔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 교전어린이공원과 재궁공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군포지역 학교와 기관∙단체 등에서 동아리나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배움과 동아리 특색을 살려 마을의 이웃과 소통하며 나눌 수 있는 참여마당, 공연마당 등을 준비했다.

이날 마을잔치에 구경 나온 어르신과 아이들은 “아이들이 준비해서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줘 고맙고 예쁘다”며 “집과 가까운 곳에서 재밌는 체험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관전 소감을 밝혔다.

교전어린이공원에서는 ‘쓰레기 물고기’, ‘함께 그리는 그림’ 등 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재궁공원에서는 ‘우리 함께 행복을 줍깅’, ‘네일도 예쁨’, ‘뚝딱이의 자전거 세상’ 등 24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사물놀이, 댄스, 밴드 등의 공연도 마을잔치의 흥을 더했다.

이날 행복마을잔치는 ㈔헝겊원숭이운동본부가 사무국을 맡았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군포양정초, 군포초, 군포중, 흥진중, 경기폴리텍고 등이, 그리고 지역기관 단체로는 군포탁틴내일, 갈릴리∙기쁨∙사랑꿈터∙영은늘푸른∙샤론∙사랑이있는 지역아동센터 등이 공동 주관했다.

㈔헝겊원숭이운동본부 김보민 이사장은 “행복한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든다”며 “따뜻한 이웃, 든든한 울타리가 되려는 좋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