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받은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 모(42)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홍 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홍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께 한 장관 아파트 현관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보안팀의 신고를 받아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3일 후인 14일 홍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홍 씨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장관의 주소를 알아낸 뒤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고, 공범 없는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조사에서 홍 씨는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 중 한 사람이 사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 씨는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를 통해 한 장관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