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조성환 감독과 주장 오반석.

 

▲ 인천의 박승호, 김보섭, 천성훈.

 

파이널A 막차를 탔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파이널라운드 첫 대결에서 포항을 만난다.

인천은 20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2년 연속 파이널A 이어 아시아챔피언스 진출 여부를 놓고 경쟁하는 파이널라운드 첫 대결이다.

올 시즌 인천은 8월 초까지만 해도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8월 중순부터 반등하며 6위에 올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창단 첫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 카야FC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FA컵에서도 4강에 오른 상태다.

이처럼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인천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이번 주부터 재개되는 K리그1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18일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즐거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여정이 남았고, 더 집중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과 포항 양 팀은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으로 상승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인천이 더 좋다.

인천은 최근 무고사, 제르소, 에르난데스 등 외국인 공격진은 물론 천성훈까지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은 올 시즌 핵심 선수로 활약한 오베르단과 완델손이 부상으로 나란히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인천이 파이널라운드 첫 대결에서 포항을 잡고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