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중심 접수·처리 체계적 관리
시민 조사 '만족한다' 92% 기록
시스템 업그레이드 편의성 증진
▲ 임병택(오른쪽 두번째) 시흥시장이 시 관계 공무원과 함께 공원 관리 사무실을 방문해 시스템 운용 살태를 살펴 보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동(洞) 중심 생활민원 책임 실현을 위해 '동장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흥시가 지난 4월부터 가동 중인 동장 신문고는 동을 중심으로 민원 접수부터 부서 통보 및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민원인 안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신속한 생활민원 해결을 위한 민원처리 시스템이다.

시는 동장 신문고를 설치 이후 9월 말 현재 기준으로 1700여건에 달하는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을 처리하는 한편, 민원 처리 피드백(안내율)도 97.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가 92%로 높게 나타났다.

시흥시는 시민의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동장 신문고에 대해 최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도 기반 민원처리 시스템인 '디지털 동장 신문고'를 구축해 운용 중이다.

이번에 구축한 디지털 동장 신문고는 지도 기반을 토대로 민원처리 현황을 시각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업무처리 절차는 간단하게, 민원 회신은 신속하게, 부서 간 소통은 원활하게'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동장신문과의 새로운 기능은 민원처리 현황을 처리단계에 따라 지도에 스티커 표시로 색깔별로 나타내 민원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민원처리 디지털화로 별도의 양식 작성 없이 원스톱 온라인 민원 등록과 민원처리상태 자동 분류, 공무원 조직도의 연동까지 가능하다.

담당자 지정과 민원 처리 완료 시 알림 통신 대화를 자동 발송하고 해당 동별 맞춤형 정보 공유를 통해 동과 부서, 민원인 간의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

임병택 시장은 “새롭게 구축된 디지털 동장 신문고를 통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민원을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