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2%…운영준비 설명회
로드맵 홍보·기관별 의견 수렴
▲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Up Great 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 설명회'.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시대를 열게 될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의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무결점 공항운영 ▲향상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4단계 건설은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여객 1억명 처리(수용) 사활이 걸린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핵심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천공항 4단계 운영준비를 위한 설명회'를 지난 16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공항의 새로운 도약을 좌우하게 될 4단계 운영준비 로드맵을 홍보하는 한편 관련 기관별 의견이 수렴됐다. 정부기관, 항공사, 자회사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개시) 등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이다. 4단계 완공 시 국제여객(기준) 수용은 연간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달 현재까지 4단계 공정률은 82.9%로 당초 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4단계 운영준비단(TF)을 신설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운영준비, 검증·평가·개선, 운영관숙 훈련을 통해 운영개시 시점부터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 공항운영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말까지 '4단계 개장'이 목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업-그레이트 인천공항'을 목표로 4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 및 오픈을 최우선 과제로 전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공항서비스 제공, 연간 1억명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갖춰 대한민국이 세계 1위 항공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1992년 부지조성 공사 착수 이후 3차례에 걸친 대규모 건설공사, 세심한 운영준비를 거쳐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달 4일 누적여객 8억명 달성 등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4단계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